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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AI 바이러스 검출…방역당국 초긴장

사회

연합뉴스TV 잇따른 AI 바이러스 검출…방역당국 초긴장
  • 송고시간 2017-11-23 21:56:08
잇따른 AI 바이러스 검출…방역당국 초긴장

[뉴스리뷰]

[앵커]

올겨울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북과 전남에서 이틀 연속 확진돼 방역당국이 초기방역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두 곳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AI 바이러스 검출이 잇따라 어디까지 번질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H5N6형 고병원성 AI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상륙한 것은 지난해 11월이었습니다.

가금류에 전염되면 폐사율 100%고, 중국에선 사람에까지 감염돼 10명을 숨지게 한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충남 천안의 철새 분변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번진 AI로, 한 달 새 380만 마리, 올해 봄까지 3천800만 마리의 닭, 오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이번 겨울도 어김없이 찾아온 AI 가운데 고병원성으로 밝혀진 곳은 전북 고창의 오리 농가와 철새들이 찾는 전남 순천만 2곳, 하지만 저병원성으로 밝혀졌거나 정밀 검사 중인 곳까지 합하면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 걸쳐 30곳이 넘습니다.

당국은 연초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확진 즉시 전국 동시소독, 전통시장 병아리 판매금지 조치에 나서며 방역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기중 /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과장> "작년에 비해서 확산세가 보이지 않는 것은 현재까지는 사실…초기대응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고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산란계 농장과 육용 오리 농장이 속한 축산계열화 사업자가 방역의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도 물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AI를 옮기는 철새들이 이달 중순에만 60만 마리 넘게 찾아오면서 AI 확산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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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