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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특수활동비 국조ㆍ특검' 당론 채택…내부 혼선도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특수활동비 국조ㆍ특검' 당론 채택…내부 혼선도
  • 송고시간 2017-11-24 21:17:21
한국당, '특수활동비 국조ㆍ특검' 당론 채택…내부 혼선도

[뉴스리뷰]

[앵커]

검찰 소환을 앞둔 최경환 의원이 "혼자만의 문제겠냐"며 당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한국당은 특활비 특검과 국정조사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검찰 수사 중단을 촉구했는데요.

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특정의원을 비호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낸 최경환 의원은 공개발언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최 의원은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당이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이런 문제가 앞으로 저 혼자의 문제겠습니까? 정치탄압 이런 것은 우리가 힘으로 똘똘뭉쳐서 막아내야하지 않겠나 간곡하게 이렇게 의원님들께 호소를 드립니다."

최 의원의 발언 후 한국당은 특활비 국정조사ㆍ특검 추진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특검법을 내놓으니 특검이 발효될 때까지 지금의 검찰수사는 중단됐으면 좋겠다, 중단을 촉구하는 의견은 모아졌다고 말씀드리고…"

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홍 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특활비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검찰 수사는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최경환 의원을 비호하기 위해 당이 나선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던 한국당 의원들은 의총 직후 벌어진 내부 혼선, 그리고 당내 미묘한 역학관계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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