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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100만 마리 온다…AI 확산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철새 100만 마리 온다…AI 확산 '비상'
  • 송고시간 2017-11-24 21:31:46
철새 100만 마리 온다…AI 확산 '비상'

[뉴스리뷰]

[앵커]

올겨울 고병원성 AI가 전북 고창에서 처음으로 검출되기 전까지 우리나라에 도래한 겨울 철새가 이미 60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는 100만 마리가 넘는 철새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 당국이 비상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하도리에도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중입니다.

하도리는 겨울 철새가 찾는 도래지로 주변 10㎞에만 90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고병원성으로 확진난 곳은 2곳.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장은 동림저수지와 250m 떨어진 곳이었고 전남 순천만도 주요 철새도래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두 곳 사이의 거리는 100km 달해 전남과 전북에 걸쳐 AI가 이미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겨울 첫 고병원성 확진이 있기 전인 17일에서 19일 사이 국립생물자원관이 전국 주요 습지를 조사한 결과 60만 마리가 넘는 철새가 이미 우리나라에 상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는 전국으로 120만 마리에서 130만 마리의 철새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인 강원 지역도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철새가 찾는 원주의 원주천과 섬강, 강릉의 경포호 등이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곳과 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이번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또 다시 철새를 통해 유입돼 퍼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농가 방역과 야생조류 AI 상시 예찰을 강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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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