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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커피ㆍ통영의 음식…지역에 꽃핀 문화

사회

연합뉴스TV 강릉의 커피ㆍ통영의 음식…지역에 꽃핀 문화
  • 송고시간 2017-11-24 21:37:28
강릉의 커피ㆍ통영의 음식…지역에 꽃핀 문화

[뉴스리뷰]

[앵커]

강릉 하면 어떤것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그윽한 커피향과 떠나는 강릉 여행은 이 계절과 딱 어울리죠.

이와 함께 맛과 멋이 곁들여진 문학여행이 가능한 통영으로 떠나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릉 남대천을 따라가면 나오는 명주마을에 들어서자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골목이 나타납니다.

조선시대 건축물과 현대식 건물이 공존하는 장소지만 몇 년 전부터 젊은 감각의 공간들이 생기며 동네의 성격이 달라졌습니다.

방문객들은 독특한 방식으로 커피를 직접 내려보고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누립니다.

오래된 건물 앞에서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고 동네인쇄소에서는 생강주를 만들고 전통차 다식 체험이 열렸습니다.

지역민들은 전통을 발전시켜 새롭게 동네 문화를 꾸려갑니다.

'예항의 도시' 통영이 예술인들을 사로잡은 것 중 하나는 음식입니다.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통영을 대표하는 예술인인 전혁림 미술관에서 예술인들이 자신이 느낀 통영을 자유롭게 얘기합니다.

<김민정 / 시인> "저한테 통영에 대한 첫 기억은 시장이었는데…"

<윤대녕 / 소설가> "무슨 빛이 마당에서 그렇게 눈부시게 튀어 오르는지 궁금했겠죠. 그것은 바로 갈치였습니다. 음식의 재료를 구하고 조리를 하고 먹는다는 것 자체는 글을 쓰는 행위와 너무 똑같다…"

싱싱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통영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직접 먹어보고 배우는 한편 평소 만나고 싶었던 작가와 영혼의 양식을 채웁니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부산 미로마을에서 열리는 프리마켓과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우리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음악극 '조선왕, 맥베스'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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