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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집트 테러 비열"…"국경장벽ㆍ입국금지 필요"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이집트 테러 비열"…"국경장벽ㆍ입국금지 필요"
  • 송고시간 2017-11-25 09:36:41
트럼프 "이집트 테러 비열"…"국경장벽ㆍ입국금지 필요"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에서 발생한 폭탄·총기 테러에 대해 "끔찍하고 비열한 공격"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추진하는 '국경장벽' 설치와 '입국금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사상자를 낸 이집트 폭탄·총기 테러에 대해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끔찍하고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휴가도중 올린 트위터를 통해 "세계는 테러리즘을 용인할 수 없다"며 "극단적 이념의 신뢰를 떨어뜨려야한다"며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무방비 상태의 무고한 이들에 살인을 자행한 데 어떠한 관용도 있을 수 없다"며 "테러조직을 격퇴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역시 대변인 성명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표현으로 오늘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테러를 계기로 자신의 추진하는 '국경 장벽' 설치와 '입국금지'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집트 대통령과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강경하고똑똑해져야 한다"며 "장벽과 입국 금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한 직후에도 "격퇴한 이슬람국가 IS가국내로 들어오게 해서는 안된다"며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멕시코 인근 지역에서 국경순찰대원이 변사체로 발견됐을 때도 국경 장벽 설치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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