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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넘게 중단…한국지엠 임금협상 재개될까

경제

연합뉴스TV 두 달 넘게 중단…한국지엠 임금협상 재개될까
  • 송고시간 2017-11-25 12:29:14
두 달 넘게 중단…한국지엠 임금협상 재개될까

[앵커]

한국지엠 노사가 70여일 만에 다시 임금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될 전망입니다.

노조는 다음주 대의원대회가 끝나는 대로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최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지엠 임금협상은 지난 9월 이후 두달 넘게 중단됐습니다.

당시 노사가 통역사 교체 등 교섭 절차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협상은 시작도 못하고 끝났습니다.

노사는 서로 전혀 다른 요구안을 내세웠지만 협상 자체가 중단돼 조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동안 한국지엠은 기본급 5만원과 성과급 50만원 인상을, 노조는 기본급 15만4천원 인상, 통상임금의 5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지엠의 한국 철수설까지 퍼지자 노조는 일자리 지키기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고용 불안정 해결이 가장 중요한 만큼 임금 협상에서 회사의 발전 전망을 먼저 제시하라는 겁니다.

이에 사측은 임금 협상은 임금에 대해서만 이뤄져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는 지난주 한국지엠에 빠른 교섭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대의원대회가 끝나는 대로 사측과 교섭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재개될 교섭에서는 회사의 미래 발전 전망이 제시될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 "제일 중요한 건 딱 하나입니다. 미래에 대한 발전 전망을 회사 측이 보장해주는 것이고요. 기존 제시안 가지고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지지부진했던 한국지엠 임금 협상이 올해 안에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최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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