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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흔드는 방탄 소년단 "싸이와는 다르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미국 흔드는 방탄 소년단 "싸이와는 다르다"
  • 송고시간 2017-11-25 12:42:42
미국 흔드는 방탄 소년단 "싸이와는 다르다"

[앵커]

미국 정식 TV 데뷔 무대를 치룬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범상치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 '붐'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와 다르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타이틀곡은 미국인들의 마음도 흔들었습니다.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공연에 열광하며 한국어로 정확히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미국 지상파 3사 토크쇼 출연은 물론 내년 ABC 신년맞이쇼 사전 녹화도 마무리 했고 'SNS 최다 리트윗'으로 기네스 기록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미국 음악 산업에서의 세계화 단면을 대변한다며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조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그룹의 인기가 5년 전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와는 다른 양상이라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임진모 / 대중문화평론가> "강남스타일은 노래 자체도 그랬고 전체적으로 재미 코드를 내세운 반면에 방탄소년단은 춤, 노래, 외모 어떻게 보면 K팝의 전형과 대외적인 인상을 제대로 표현하면서 승부를 걸었다는 점에서 다르죠."

아직까지 '강남스타일'이 미국 시장 진출 역사상 가장 파급력이 컸던 것은 분명하지만 싸이가 익히 말했듯 'B급 정서의 승리'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방탄소년단이 K팝의 정수를 보여주는 실력파 그룹인 점과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의 곡을 쓰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 긴 시간 동안 공연을 이어가면서 공들여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그 때문에 두터워진 팬덤으로 기반도 튼튼하다는 분석입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함께 리믹스한 음원을 전세계에 동시 발표한 가운데 싸이 이후 잠잠하던 미국내 K팝 열풍이 되살아날지 궁금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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