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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농기계 빌려 쓰세요"…농민도 '공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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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싼 농기계 빌려 쓰세요"…농민도 '공유경제'
  • 송고시간 2017-11-25 12:46:46
"비싼 농기계 빌려 쓰세요"…농민도 '공유경제'

[앵커]

사용빈도는 낮지만 일 년에 꼭 한번은 필요한 농기계 구매를 놓고 농민들의 고민이 많은데요.

이제 농기계를 빌려 쓰는 공유경제 개념이 농민들 사이에서도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차근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대저동에서 콩을 재배하는 농민 강덕모씨.

그는 사흘 내 걸리던 콩 타작 작업을 올해는 한나절 만에 끝냈습니다.

매년 손으로 타작했지만 올해는 기계를 썼습니다.

매년 한번밖에 쓰지 않지만 거금이 드는 타작기를 올해부터는 쉽게 빌릴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강덕모 / 농민> "농가에 농기계임대사업을 시작해서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빌려 쓰니까…"

농가에도 '공유경제'가 대세입니다.

소형 농기계와 부속 작업기부터 중대형 농업기계까지 빌려서 쓰는 농민들이 늘었습니다.

부산시도 농가들의 농업 경영비를 낮춰주기 위해 이달 초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설립해 기계를 빌려주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을 하는 시민들과 귀농인들에게도 매우 호응이 좋습니다.

<엄영달 / 농업기술센터 소장> "보통 1만 원에서 7만 원 사이인데 최대 3일까지 임대가 가능하고요 추가로 더 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약살포용 드론 등 첨단 장비도 임대가 가능하도록 기종을 늘려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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