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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수감사절 곳곳서 총격사건…경찰관 등 3명 사망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추수감사절 곳곳서 총격사건…경찰관 등 3명 사망
  • 송고시간 2017-11-25 13:50:46
미국 추수감사절 곳곳서 총격사건…경찰관 등 3명 사망

[앵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다행히 우려했던 테러는 없었지만 곳곳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랐습니다.

텍사주에서는 고속도로 경찰관이 총격범의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추수감사절 당일인 지난 23일 오후 3시 반쯤.

텍사스 주 댈러스 남쪽 45번 고속도로에서 신호 정지 중이던 승용차 운전자가 순찰 경찰관을 향해 여러발의 총격을 가했습니다.

총격범은 검문을 마치고 돌아가던 경찰관의 뒤를 향해 총을 쏜 뒤 도주했고, 총에 맞은 경찰관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론리 하스첼 / 텍사스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 "용의자는 주 경찰관을 향해 여러발의 총격을 가했습니다. 경찰관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는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친 끝에 인근 월러 카운티에서 총격범을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주리 주 컬럼비아의 한 쇼핑몰에서는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쇼핑객이 대거 몰린 가운데 매장 밖에서 19세 고객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입니다.

현지 방송은 "한 남성이 권총을 꽂아넣다가 오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오후 세인트루이스에서는 경찰과 총격범이 대치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관에게 권총을 겨눈 성인 한 명이 경찰의 대응 사격에 숨지고 10대 한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마약 소지 혐의가 있는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신시내티에서도 추수감사절 밤, 40대 여성 한 명이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추수감사절연휴에도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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