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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사 유출' 김병찬 소환 불응…검찰 수사 곳곳 암초

사회

연합뉴스TV '댓글수사 유출' 김병찬 소환 불응…검찰 수사 곳곳 암초
  • 송고시간 2017-11-25 15:15:43
'댓글수사 유출' 김병찬 소환 불응…검찰 수사 곳곳 암초

[앵커]

국정원 댓글 수사정보 유출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던 김병찬 용산경찰서장이 출석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으로 불체포특권을 가진 최경환 의원 역시 불출석을 예고했는데요.

검찰 수사 곳곳에 암초가 등장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댓글사건 수사 정보를 국정원에 흘려준 의혹을 받는 김병찬 용산경찰서장은 예정된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김 서장이 입장을 바꿔 당장은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서장은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계장을 지낼 당시 국정원의 여론조작 정황을 알고도 은폐하고,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서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대면 조사를 통해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었지만 주춤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향후 일정을 조율해 김 서장에 대한 조사를 다시 시도할 방침입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의혹으로 검찰 소환이 예정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불출석을 예고했습니다.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공정하지 못한 이런 수사, 여기에는 저는 협조하기가 어려울거 같다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회기 내 불체포특권을 갖는만큼 '버티기'에 나설 경우 연말까지 최 의원을 불러올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특수활동비 용처 규명의 열쇠로 꼽히는 최순실씨 역시 검찰 소환을 거부하는 등 곳곳에서 암초가 등장한 가운데 검찰이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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