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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도심 지하철역서 테러 오인 시민들 대피 소동

세계

연합뉴스TV 런던 도심 지하철역서 테러 오인 시민들 대피 소동
  • 송고시간 2017-11-25 15:48:24
런던 도심 지하철역서 테러 오인 시민들 대피 소동

[앵커]

영국 런던 도심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총성으로 오인한 소리에 놀라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런던에서는 올들어 벌써 네 차례 테러 사건이 일어난데다 마침 시작된 세일 기간과 겹쳐 소동이 커졌다고 합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쇼핑봉투를 든 채 황급히 뛰어 대피하는 사람들.

현지시간 24일 오후 퇴근시간대 영국 런던 옥스퍼드 서커스 지하철역에서 여러 차례 총성이 들렸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영국 경찰은 테러와 연관된 사건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역을 폐쇄하고 무장 경찰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올들어 벌써 네 차례 테러를 겪은 런던 시민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목격자> "누군가 밖에서 소리를 지르더니 가게 안으로 뛰어들어와 바깥에 총소리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관들도 달려왔습니다. 모두들 소리를 질렀고 총격이나 테러 공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약 두 시간 뒤 런던 경찰청은 "용의자가 있다는 흔적이나 총격의 증거, 희생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면서 현장 대응 상황을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역에서는 열차 운행이 재개됐고, 역과 인근 거리 출입 통제도 해제됐습니다.

이번 소동은 이미 수 차례 테러 사건을 겪은 런던 시민들이 총성과 비슷한 소리에 놀라서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퇴근시간대인데다 때마침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시작일이어서 소동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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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