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ㆍ미, 사상 최대 공중전 훈련…북 압박 고삐 죈다

정치

연합뉴스TV 한ㆍ미, 사상 최대 공중전 훈련…북 압박 고삐 죈다
  • 송고시간 2017-11-25 17:40:24
한ㆍ미, 사상 최대 공중전 훈련…북 압박 고삐 죈다

[앵커]

다음 달 군용기 230여 대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공군 연합훈련이 펼쳐집니다.

미 공군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6대가 한반도에 동시 전개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요.

최근 해상 무력시위에 이어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기가 300m 활주로 구간에서 급상승합니다.

화려한 기동성을 자랑하는 미 공군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입니다.

오산기지에서 뜬다면 평양까지 10여 분 안에 도달할 수 있고, 레이더를 피해 적 핵심시설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미국의 최첨단 항공 전략자산이 다음 달 한반도에 대거 출격합니다.

공군은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오산과 전북 군산 등 8곳에서 한미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공군의 항공기 230여 대가 투입되고, 미군 1만2천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F-22 랩터 6대가 한꺼번에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러한 '공중 무력시위'는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을 동원한 '해상 무력시위' 이후 20여 일만입니다.

전례없는 규모의 해상·공중 무력시위가 연이어 전개되는 것이어서, 북한에도 유례없이 큰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북한은 지난 해상 훈련에도 강력히 반발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바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항모와 전략폭격기를 상시 출격시킨 것이 냉전시대에나 있었던 일이라며 한·미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훈련으로 인해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단 의지도 분명히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