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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서울 집값 오름세…지방은 내리막길

경제

연합뉴스TV 멈추지 않는 서울 집값 오름세…지방은 내리막길
  • 송고시간 2017-11-25 17:45:03
멈추지 않는 서울 집값 오름세…지방은 내리막길

[앵커]

지방은 집값이 내리는데, 서울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아직 먹히지 않는 건데요.

서울의 경우 매물 품귀 현상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2 부동산 대책' 등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8·2대책 직후 한 달간 주춤하던 서울 집값은 매주 0.25%씩 오르다가 최근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4구를 비롯해 성동구와 마포구의 경우 전주보다 오름 폭이 1.5~3배 커졌습니다.

압구정과 대치, 잠실 등 재건축 단지에선 역대 최고가 경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대로 부동산 시장은 매물이 없다는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전역의 중개업소에 나온 아파트 매물은 6월 대비 21.4% 감소했고, 강남 4구의 경우 25.5%가 줄었습니다.

<이동현 / 하나은행 부동산센터장>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는 꾸준히 있구요.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다주택들이 양도세 중과시기인 3월까지 좀더 지켜보자…"

수도권 등 지방은 가격이 내려, '시장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이후 단 한 주도 오르지 않은 울산은 이번주엔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부산도 9월 중순부터 줄곧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여주와 안산 등 서울에서 떨어진 외곽 지역의 내림세가 심했습니다.

청약도 마찬가지로, 8·2대책 이후 서울 지역은 청약률이 고공행진을 하는 반면 지방은 물량 공급이 늘면서 절반 정도에 그치는 곳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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