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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국제선 공사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사회

연합뉴스TV 김포공항 국제선 공사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 송고시간 2017-11-30 08:00:46
김포공항 국제선 공사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앵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점포 리모델링 중 용접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들이 대피하고 항공편도 지연 운항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포공항 국제선 1층이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스카이몰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용접 중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입니다.

서울 강서소방서에서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서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을 보고 놀란 승객과 직원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화재 직후 경보가 울려 소방서에서 출동을 했다며 안내방송을 하고 직원들을 보내 공항 이용객들을 안전한 장소로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경보와 안내방송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김성준 /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1층에 사람들이 몰려있더라고요. 사이렌도 울리지 않고, 통제 방송도 안나오고요. 사람들이 스스로 빠져나와서…"

<신진순 /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친구가 바깥에서 불났다고 소리치는 소리 듣고 사이렌 소리는 못들었어요."

<김문희 /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지금 갑작스러운 상황인 것은 알겠지만, 누군가가 나와서 어떤 상황인지를 알려주시고 대응을 해주시고 그런 분이 전혀 없어서 지금 좀 당황스러워요."

공사 측은 국제선 청사 윗층 유리창을 깨고 환기 장비를 가동해 공항 내 연기를 바깥으로 모두 빼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결항은 없었지만 일본 간사이행 항공편의 이륙이 지연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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