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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부분파업 "지옥철 오명 바꾸자"…서울시 비상수송대책 가동

사회

연합뉴스TV 9호선 부분파업 "지옥철 오명 바꾸자"…서울시 비상수송대책 가동
  • 송고시간 2017-11-30 21:45:33
9호선 부분파업 "지옥철 오명 바꾸자"…서울시 비상수송대책 가동

[뉴스리뷰]

[앵커]

서울 지하철 9호선 노동조합이 인력과 열차 증대를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출근시간대엔 평소 운행률을 유지했지만 차량 고장으로 혼잡을 빚기도 했는데요,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화에서 신논현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9호선운영 노조가 예고대로 부분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출근 때인 오전 7~9시는 평소와 같이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인 오후 7~9시는 평소의 85%, 그 밖에는 평소의 50% 수준으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파업 첫날 아침 급행열차 2대가 잇따라 고장나면서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만, 파업과 무관한 고장 문제로 출근시간이 지난 이후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평소에도 혼잡해 '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의 개선을 바라면서도 파업에 대한 시선은 엇갈렸습니다.

<심기섭 /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혼잡도는) 평상시와 별로 다른 게 없었던 것…문제점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끝날 수 있다면 저희로선 작은 불편 감수할 수 있다고…"

<김창구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서로 양보와 타협해서 노사관계가 상생의 길로 가야지, 지금 같은 극한 투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출근시간대 지연에 따라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36대를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습니다.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는 조합원 3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오늘부터 6일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서울9호선 노동조합은 차량 증편과 인력충원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9호선 2단계 구간은 운영사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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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