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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진 추위 기세…내일 더 춥다, 서울 영하 7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강해진 추위 기세…내일 더 춥다, 서울 영하 7도
  • 송고시간 2017-11-30 22:55:41
강해진 추위 기세…내일 더 춥다, 서울 영하 7도

[앵커]

옷속을 파고드는 칼바람이 종일 매섭게 불고 있습니다.

내일(1일)은 한기가 더 내려가서 남부 지방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더 추워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보였던 추위보다 강도가 더 강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 보온에 신경써야 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잠시 숨을 고르던 북쪽의 냉기가 더 강하게 몰려왔습니다.

나뭇잎이 비처럼 떨어질 정도로 찬바람이 매섭습니다.

중부의 아침 수은주는 0도를 크게 밑돌았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두꺼운 점퍼로도 모자라 귀마개와 털모자를 꺼내 중무장했습니다.

절기 입동이 지난 이후로도 날씨는 가을과 겨울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11월 30일은 30년 평균 서울의 아침기온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지는 날입니다.

또 겨울철 지수로 활용하기도 하는 영하 5도를 밑도는 맹추위도 최근 잦아진 점으로 봐서, 앞으로는 기상학적으로 계절의 시계가 온전히 겨울만을 가리킬 전망입니다.

당장 서울의 아침 수은주는 영하 7도가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를 통틀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찬공기 세력이 계속해서 내려가 0도를 웃돌았던 남부 전역의 아침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으로 내려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서쪽 곳곳에서는 눈도 조금 내립니다.

호남서해안에서는 찬공기가 만들어낸 눈이 새벽에 내려 1cm 안팎으로 쌓이겠고, 서울과 충청, 제주 등 서쪽 많은 곳에서도 낮동안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추위는 일요일에 잠시 풀리다가 다음 주 초에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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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