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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줄 섰어요"…마지막 평창 롱패딩 열기

경제

연합뉴스TV "3박 4일 줄 섰어요"…마지막 평창 롱패딩 열기
  • 송고시간 2017-12-01 07:58:55
"3박 4일 줄 섰어요"…마지막 평창 롱패딩 열기

[앵커]

어제(30일)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평창 롱패딩' 마지막 판매일이었습니다.

전국 롯데백화점 4곳에서 잔여 물량 3천벌을 판매했는데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최대 3박 4일 줄을 서는 등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정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늦은 저녁, 수백명의 사람들이 지하도로에 모였습니다.

평창 롱패딩 판매를 기다리며 밤을 새는 겁니다.

이들은 차가운 냉기를 피하기 위해 돗자리를 펴고, 따뜻한 커피로 추위를 견디며 긴 밤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날이 밝자 번호표 배포가 시작됐습니다.

1번 번호표는 3박 4일간 기다린 여성에게 돌아갔고, 이틀 이상 기다린 사람도 수두룩합니다.

<국태호 / 수원시 팔달구> "이틀 전 점심때요. 힘들어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까지 기다리는 건 그만큼 많은 분들이 원하는 옷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오전 10시, 드디어 평창 롱패딩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밤새 줄을 서서 기다린 사람들은 이곳에서 차례대로 롱패딩을 구매합니다.

힘들게 기다렸는데 원하는 사이즈가 없다며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기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김자윤 / 서울 송파구> "너무 좋아요. 오늘도 스몰이 없어서 미디엄을 입었더니 좀 커서 그게 좀 아쉬워요. 그래도 뿌듯해요."

<김재열 / 롯데 평창라이선싱 팀장> "거위털,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14만9천원이라는 가성비적인 측면이 크고 또 올림픽을 기념한다는 한정판이라…"

롯데백화점은 롱패딩에 이어 스니커즈와 백팩을 잇달아 출시해 평창 시리즈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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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