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새 영화] 겨울 극장가 추리 전쟁…'오리엔트 특급살인' 外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새 영화] 겨울 극장가 추리 전쟁…'오리엔트 특급살인' 外
  • 송고시간 2017-12-01 09:01:27
[새 영화] 겨울 극장가 추리 전쟁…'오리엔트 특급살인' 外

[앵커]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살인'이 영화화됐습니다.

장항준 감독이 내놓은 미스터리 스릴러 '기억의 밤'에서는 김무열과 강하늘의 연기 대결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새 영화,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는 사건 의뢰를 받고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탑승합니다.

폭설로 열차가 멈춰서고, 야심한 밤을 틈타 한 사업가가 잔인하게 살해당합니다.

기차 안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이지만 13명의 용의자들은 완벽한 알리바이를 내놓습니다.

푸아로는 현장에 남겨진 단서와 증언을 토대로 뒤엉킨 진실과 거짓을 색출해 실마리를 끄집어냅니다.

영국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이끈 '애거사 크리스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스토리와 분위기를 스크린에 그대로 재현해냈습니다.

일명 '엄친아' 대학생 형 유석은 새 집으로 이사 온 날 밤 납치됐다가 19일 만에 돌아옵니다.

유석은 집을 떠나있던 기간의 기억을 잃었다고 주장하지만 동생 진석은 그가 자신의 진짜 형이 아니라고 직감합니다.

반면, 형은 동생이 신경쇠약에 걸린 삼수생으로 환각과 악몽에 시달려 자신을 괜히 의심한다고 주장합니다.

형제의 엇갈린 불완전한 기억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 반전이 숨어있는 이 영화는 관객 스스로 탐정이 되도록 자극합니다.

영화 '청년경찰'에 이어 또 한쌍의 수사 콤비가 관객을 찾습니다.

동네 지리를 꿰뚫고 있는 열쇠 수리공인 덕수와 과거 미제사건을 추적 중인 전직 형사 박평달이 뭉쳤습니다.

30년의 시차를 두고 같은 동네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로 연기 베테랑 백윤식과 성동일의 호흡이 돋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