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1 17: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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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수감자 위로한 이재용ㆍ주말 나들이 나선 정용진

[앵커]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아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힘든 수감생활 중 오히려 옆방 수감자를 위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벌이 아닌 든든한 가장으로서 주말 나들이길에 올랐다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의 소식을 이경태, 한지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수감 생활 중 옆방 수감자를 위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슬픔에 빠져 있는 옆방 수감자에게 “제 동생도 그렇게 갔는데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라고 전했다고 하는데요.

서울구치소에서 이 부회장 바로 옆방에서 생활하다 출소한 A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일화를 공개했는데요.

A씨는 “최근 재벌 3세 폭행 사건이 터졌는데, 모두들 재벌을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이 부회장처럼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이 부회장이 수감생활 동안 교도관들에게 예의를 갖춰 말과 행동을 해 신사라고 불린다는 보도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런 기사들이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재계 1위 기업 총수가 수감 생활에 적응하고 그 구성원으로서 본분을 다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반가운 일입니다.

가족과 주말 쇼핑 나들이에 나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입니다.

스타필드 하남점에 가족들과 깜짝 방문해 쇼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말이 깜짝 방문이지 사실은 정 부회장의 노련한 마케팅 의도가 엿보입니다.

마치 스타필드 하남은 이렇게 이용하는 것이란 듯 시범을 보인 셈인데요.

연말 대목을 정 부회장은 쇼핑길에서 부인과 아이들을 챙기는 든든한 가장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정 부회장 가족의 패션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대중에 공개되면서 많은 화제를 모은 것인데요.

정 부회장의 이번 홍보가 매출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연임에 성공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입니다.

2005년 이후 이번이 무려 네 번째 연임인데 임기는 2021년까지라고 합니다.

아시아 양궁연맹은 세계 5개 대륙연맹 중 가장 규모와 영향력을 지닌 단체입니다.

축구로 치면 유럽축구연맹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 회장은 회장 재임기간 회원국에 대한 장비 지원, 저개발국 지도자 파견 등 다양한 발전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시아 양궁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들어왔습니다.

정 부회장이 아시아 스포츠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로 자리 잡으면서 현대기아차는 일본차가 선점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상당한 후광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협력사와 상생을 강조하고 나선 LG전자 조성진 부회장입니다.

조 부회장은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열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LG전자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협력사도 생산 현장의 혁신활동, 설비의 자동화 등으로 제조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생산효율 극대화를 위해 대기업 뿐 아니라 하청업체도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들리지만 좀 다른 의미의 해석도 가능합니다.

생산효율을 높인다는 미명 아래 쥐어짜기식으로 납품단가를 후려쳐 원가를 절감해가며 이뤄온 주먹구구식 성장이 앞으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위기의식도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혼자 살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재계가 상생의 해법까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과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멀리 가려면 함께가란 격언은 우리에게 상생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CEO 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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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