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1 17: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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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포항에 온정의 손길…80대 노인 적금 해약도

[앵커]

12월로 들어서면서 전국에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하지만 포항 지진피해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은 따뜻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300억원에 가까운 성금이 모였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 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성금이 300억 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 226억 원을 포함해 모두 296억 원 가량이 모였습니다.

기업들의 억대 기부도 이어지고 있지만 작은 정성이라도 전하겠다며 모인 시민들의 힘이 큽니다.

손으로 직접 뜨개질을 해서 정성스럽게 만든 수세미부터 아끼고 절약해 모은 적금통장을 깬 80대 홀몸노인까지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88살의 불편한 몸을 이끌고 포항까지 직접 찾아온 정승호 할아버지는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홀로 된 후 20년 가까이 모아온 적금통장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정승호 / 서울시 영등포구> “지진의 피해 본 사람들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기 위해서 내가 혼자 독거 늙은이가 된 이후 모았던 건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어느덧 누적 자원봉사자 수가 1만 7천 명을 넘었습니다.

봉사자들은 주택 파손을 복구하는 작업과 함께 대피소 이재민들의 식사를 돕는 등 겨울나기를 위한 지원에 힘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흥해 실내체육관과 교회 등 10곳의 대피소엔 1천 명 정도 되는 이재민들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한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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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