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1 19: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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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외치는 안철수…정작 당은 ‘세 갈래’ 분열

[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들에 더해 일부 초선의원들까지 집단 행동에 나서면서 당이 사분오열하는 모습입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 대표 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구체적인 통합 일정도 제시했습니다.

통합의 시발점이자 매개체라는 정책연대협의체도 결속력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두 당이 갖고 있는 힘을 최대한 활용해서…예산안과 정기국회 법안 통과시에 발휘하도록…”

하지만 안 대표의 통합 로드맵이 단계를 밟아갈수록 당내 파열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통합 반대 조직인 평화개혁연대 출범을 준비 중인 정동영 의원은 안 대표를 향해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상황을 관망하던 일부 초선의원들도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초선의원 10명은 ‘당을 구하는 초선모임’을 결성하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정인화 / 국민의당 의원> “국민의당은…심각한 내분에 휩싸이고 있습니다…통합을 추진하고자 하는 세력과 이에 반대하는 세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생긴 갈등입니다.”

바른정당과 연대하자는 목소리를 높일 수록 내부 반발이 더 커지는 역설적인 상황.

통합과 분열이란 양날의 칼을 쥔 안철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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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