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1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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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들 ‘패션리더’ 리설주 따라하기 열풍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인 리설주의 세련된 패션이 북한 여성들에게 패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리설주 패션 바람은 김정은 집권 후 활성화한 민간 경제의 활기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평양화장품 공장 시찰에 나선 리설주의 최근 모습입니다.

화려한 꽃무늬가 새겨진 원피스와 하이힐이 눈에 띕니다.

소박한 검은색 투피스를 입은 다른 여성들과 확실히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리설주는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만해도 검은색 투피스 차림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니스커트를 입거나 하이힐을 신는 등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명품 사랑도 유명합니다.

시찰 현장에 등장할 때마다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방은 물론, 명품 브랜드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리설주의 세련된 패션이 북한 여성들에게 패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이른바 ‘짝퉁 명품백’이 유행하고, 화려한 색상으로 디자인을 한 옷을 입은 여성이 크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리설주가 일으킨 패션 바람은 김정은의 집권 후 활성화한 민간 경제의 활기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주성 / 북한자유연맹 이사> “북한도 세대교체가 되었기 때문에 신세대들의 의식도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리설주가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젊은 세대들은 그런 패션을 상당히 선호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일어나는 패션의 변화는 북한 사회가 획일적 통제사회에서 개인의 개성 표현이 용인되는 사회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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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