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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주의보 발령…6년 새 가장 빨라

경제

연합뉴스TV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6년 새 가장 빨라
  • 송고시간 2017-12-01 20:40:50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6년 새 가장 빨라

[앵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독감 의심환자들이 급증하자 보건당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이번 주의보는 최근 6년 새 가장 이른 시기에 발령된 것인데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기침 이외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지난 한 주간 이런 증상을 보인 독감 의심환자 수는 1천명 당 7.7명으로, 올해 질병관리본부의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6.6명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먼저 주의보가 발령된 것으로, 2010년 10월에 주의보가 내려졌던 것을 제외하면 지난 6년 중 올해가 가장 이릅니다.

일단 독감에 걸린 사람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독감에 걸린 것으로 검사결과가 나온 사람과 독감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생후 6~59개월 소아와 임신부, 65세 이상의 노인 등은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됩니다.

아직 독감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을 앓을 가능성이 커 예방접종이 필수적입니다.

<박희민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실제로 예방접종은 독감 유행전에 완료돼야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독감유행이 발령됐다 하더라도 예방접종은 독감 전파를 막기 때문에 일반인 뿐만 아니라 영유아 고령 임산부 등에서 필수적입니다."

또 감염예방을 위해서 손을 자주 씻는 것과 기침 예절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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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