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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7을 몸으로 익혀요"…안전 체험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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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진도 7을 몸으로 익혀요"…안전 체험관 '북적'
  • 송고시간 2017-12-01 22:30:22
"진도 7을 몸으로 익혀요"…안전 체험관 '북적'

[앵커]

지난해 경주에 이어 최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자연재해에 대한 대처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진을 비롯해 자연재해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에 관심이 쏠립니다.

손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진동에 물컵 등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체험관을 찾은 시민들은 곧바로 머리에 손을 감싸고 탁자 밑에 몸을 숨깁니다.

<지성일 / 부산 골프고등학교 교사> "얼마 전에 포항 지진 때문에, 수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너무 놀란 상태에서 사이렌을 울려 다 같이 대피를 했는데 저희가 지금 학교 규정에는 매해 2회 이상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해야 되는데 그것 말고도 좀 더 구체적으로 체험을 하기 위해서…"

부산 119안전체험관에서는 진도 3에서 7까지 다양한 강도의 지진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포항 지진 이후 올해 말까지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예약이 거의 다 찬 상태입니다.

지진의 강도를 실제로 느끼고 대처법을 몸으로 익혀두면 실제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제대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강수준 / 119안전체험관 교관> "일단 튼튼한 탁자 밑이나 책상 밑에서…공간이 있는 곳으로 대피를 해서 안전하게 대기를 했다가 지진이 멈추고 계단을 통해서 넓은 공원이나 운동장으로…"

지진은 물론 해상사고와 태풍,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을 평소 몸으로 충분히 익혀두는 것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연합뉴스 손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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