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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당분간 중단…선체 바로 세워 내년 3월 재개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수색 당분간 중단…선체 바로 세워 내년 3월 재개
  • 송고시간 2017-12-02 20:33:57
세월호 수색 당분간 중단…선체 바로 세워 내년 3월 재개

[뉴스리뷰]

[앵커]

최근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이 큰 파장을 낳았는데요.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앞으로 3개월 가량 중단될 전망입니다.

더이상 수색할 만한 공간이 없기 때문인데, 선체를 바로 세운 뒤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미수습자 가족분들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난달 17일 선체 지장물 세척 과정에서 유골을 찾고도 곧바로 알리지 않아 '은폐 의혹'이 불거졌고 장관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유골 은폐 의혹'은 목포신항에서 7개월 가까이 진행된 선체 수색 작업에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현재 선체 수색 작업은 수색 인력을 투입해 더 수색할만한 공간이 없어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장수습본부는 안전상 접근이 어려운 세월호 최하층 기관 구역 일부를 제외한 선체 대부분의 수색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수습본부와 선체조사위는 당분간 작업을 중단하고 내년 3월 선체를 바로 세운 뒤 인력이 안전하게 들어갈 환경이 확보되면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다만 내년 3월 전이라도 미수습자 가족 등의 수색 재개 요청이 있으면 이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입니다.

한편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침몰해역부터 목포신항까지 약 3㎞ 해저에 유해가 유실됐을 가능성 때문에 검토한 추가 수중 수색은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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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