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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교훈에도…되풀이되는 낚시어선 사고

사회

연합뉴스TV 돌고래호 교훈에도…되풀이되는 낚시어선 사고
  • 송고시간 2017-12-03 20:23:34
돌고래호 교훈에도…되풀이되는 낚시어선 사고

[뉴스리뷰]

[앵커]

지난 2015년 18명의 인명피해를 낸 돌고래호 전복사건에 이어 또 한 번 낚싯배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났다 하면 대형 인명피해를 낳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매번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9월 제주 추자도를 출발한 낚시어선 돌고래호는 끝내 목적지인 해남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21명의 탑승객 중 구조된 것은 3명 뿐, 15명이 숨졌고 3명이 아직도 실종상태입니다.

방향타가 고장나자 선장 김 모씨가 엔진을 껐고, 이 상황에서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힌 것이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무리하게 출항을 한 것이 사고의 1차 원인이었는데, 허위 명부로 배에 탄 인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은데다, 승객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아 인명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돌고래호의 교훈에도 낚싯배 사고는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지난달에는 1t 무등록 어선이 낚싯배와 부딪혀 한 명이 바다에 빠졌고, 제주도 인근에서는 어선과 대형 상선이 충돌해 선원 2명이 다쳤습니다.

10월에는 낚싯배와 보트가 부딪치며 선원 한 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끝내 숨졌고, 9월에는 전남 여수에서 낚시어선이 다른 배와 충돌해 승객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6월 충남 보령 인근 해상에서는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낚싯배가 암초와 부딪치며 선장과 승객 등 15명이 다쳤습니다.

포항에서는 통신장비 불량으로 5명이 탄 어선이 연락두절됐다가 40시간만에 발견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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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