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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쟁점사항도 재검토

경제

연합뉴스TV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쟁점사항도 재검토
  • 송고시간 2017-12-05 22:11:22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쟁점사항도 재검토

[앵커]

제주 제2공항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2년째 첫 단추도 꿰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타당성 재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쟁점사항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제주 제2공항.

계획이 발표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반대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환경 파괴와 소음 피해, 상권 분산, 보상 등 건설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첩첩산중입니다.

용역 결과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도 계속됐습니다.

당초 새 공항 부지는 유명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근처인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가 1위에 올랐습니다.

기존 공항의 반대편 해안에 있어 비행구역이 겹치지 않고, 안개가 끼거나 강풍이 부는 날도 적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안개 일수나 오름 훼손 가능성 조사가 잘못돼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제주 31개 지역에서 진행했던 제2공항 타당성에 대한 재조사에 나섭니다.

이달까지 용역 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2월부터 2~3개월간 기존 서류 자료를 검토해 입지선정과 환경영향 평가에 하자가 있었는지 따지겠다는 겁니다.

또, 사전타당성 재조사 과정에서 주민과 정부가 추천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설치해 쟁점사항들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중대한 과학적 오류가 있는 경우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지만 1차 조사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국토부는 사전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오면 내년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당초대로 2025년 제2공항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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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