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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안 처리 본회의 30분만에 또다시 정회

정치

연합뉴스TV 국회, 예산안 처리 본회의 30분만에 또다시 정회
  • 송고시간 2017-12-05 22:57:41
국회, 예산안 처리 본회의 30분만에 또다시 정회

[앵커]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속개했지만 예산안 처리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이 본회의장 기습시위를 벌이며 30분만에 다시 정회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국회 본회의는 예정된 시각을 1시간 정도 지난 밤 10시쯤 속개가 됐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대부분 본회의에 참석을 했지만, 예산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습니다.

한국당은 대신 예산안 처리에 반발하며 본회의 직전까지 의원총회를 열었는데요.

의원총회를 마친 한국당 의원들은 갑자기 본회의장에 들어와 한국당 없이 본회의를 속개한 것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사실상 본회의장 기습시위를 벌인셈인데, 이 과정에서 본회의 절차를 강행하려는 정 의장과 한국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정 의장은 한국당의 반발에 "한국당에게 본회의 시작 전까지 충분히 시간을 줬다"고 맞섰고,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를 강행한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정 의장은 한국당 의원들의 항의에도 본회의 진행을 강행했고, 이 과정에서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항의가 계속되자 정 의장은 결국 30분간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잠시 후 속개될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이 상정될 전망인데요.

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다고 해도 여당인 민주당과, 또 함께 손잡은 국민의당의 의석수를 합하면 과반을 넘게 되기 때문에 예산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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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