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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패싱' 후폭풍…원내대표 선거 변수될까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패싱' 후폭풍…원내대표 선거 변수될까
  • 송고시간 2017-12-06 21:17:27
'한국당 패싱' 후폭풍…원내대표 선거 변수될까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은 이번 예산안 협상에서 실리도, 명분도 놓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내 지도부에 대한 내부의 불만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원내대표 경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에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두 쟁점은 문재인 정부의 원안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됐습니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원내지도부의 협상력 부족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의원> "원내대표가 어제 보면 저희가 전략과 전술에서 다 실패했다, 치밀함에서 부족했다. 이런 지적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도 '사회주의식 예산'이라며 원내 지도부의 협상 실패를 겨냥했습니다.

원내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론까지 나오는 가운데, 예산안 후폭풍이 새 원내대표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 내부에서는 대여투쟁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인물이 차기 원내대표로 뽑혀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친홍준표계와 친박계, 중립지대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입니다.

후보들은 예산안 처리 결과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손익계산에 나섰습니다.

벌써부터 대여투쟁 강화를 주장하거나 내부 단합을 강조하는 등, 저마다 다양한 대안을 내놓으며 '표심'을 다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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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