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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도 안하고 공식후원사인듯…평창 꼼수 마케팅 눈총

사회

연합뉴스TV 후원도 안하고 공식후원사인듯…평창 꼼수 마케팅 눈총
  • 송고시간 2017-12-06 21:29:40
후원도 안하고 공식후원사인듯…평창 꼼수 마케팅 눈총

[뉴스리뷰]

[앵커]

평창올림픽 공식파트너가 되려면 500억원 이상, 공식스폰서가 되려면 150억원 이상을 후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후원을 하지 않고도 연관이 있는 것처럼 오해하게 하는 꼼수 마케팅을 하는 기업들도 있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선보인 캠페인 광고입니다.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선수가 SK의 광고 슬로건 중 일부인 See you와 함께 평창을 언급합니다.

<김연아 /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스노보드 국가대표를 함께 응원해주세요. See you in 평창~"

공식후원사가 아닌 SK텔레콤이 올림픽과 관련있는 것처럼 오해하게 만드는 이른바 앰부시마케팅입니다.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평창과 발음이 비슷한 '팽창 롱패딩'을 판매해 꼼수 마케팅 논란이 일었습니다.

아우디는 88 서울올림픽 굴렁쇠 소년이 굴리던 굴렁쇠가 차량과 함께 스키점프대로 이동하는 교묘한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올림픽 분위기에 편승한 이런 꼼수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속이 타들어가는 건 거액의 후원금을 낸 기업들입니다.

<평창올림픽 공식후원사 관계자> "(비후원사는) 올림픽이란 단어는 당연히 못쓰고 법적으로 걸리고 평창이란 단어도 자제를 시켜요. 연상이 되는 앰부시다 보니깐…그런데 요새 너무 많이 써서…"

평창 조직위는 후원사의 경쟁기업인 비후원사들이 국가대표 전현직 선수를 활용하거나 국가대표와 평창 대회를 응원하는 내용의 앰부시 마케팅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찰청과 특허청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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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