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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청해진 시대 연다"…완도 장보고대교 개통

사회

연합뉴스TV "제2의 청해진 시대 연다"…완도 장보고대교 개통
  • 송고시간 2017-12-06 21:32:55
"제2의 청해진 시대 연다"…완도 장보고대교 개통

[뉴스리뷰]

[앵커]

완도는 유인도와 무인도 250여개로 이뤄진 섬입니다.

그 때문에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먼 거리를 돌아가거나 배를 이용해 섬과 섬을 오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장보고대교가 개통하면서 섬과 섬들이 하나로 연결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바다 위 거대한 다리가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완도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대교입니다.

높이 90여m의 주탑 두 개가 있는 사장교로, 총연장 4.3㎞, 해상구간은 1.3㎞에 이릅니다.

공사비 960억원, 공사에만 7년이 걸렸습니다.

장보고 대교가 개통하면서 완도의 큰 섬 4개가 육로로 이어졌습니다.

앞서 약산도와 고금도를 잇는 약산대교를 시작으로, 완도읍과 신지도를 연결하는 신지대교, 고금도와 강진 마량을 이어주는 고금대교가 먼저 개통됐습니다.

완도가 연도·연륙교로 이어지면서 도서주민들의 애환이 덜어지게 됐습니다.

<최대용 / 완도군 약산면> "(군청 가려면) 옛날에는 배를 타든지 아니면 강진으로 돌아서 1시간씩 걸렸는데 25분이면 이제 갈수 있어요. 많이 편해졌죠. 완도 전체, 완도 동부권 사람들이 완전히 일체가 됐죠."

장보고대교는 완도, 해남, 강진 간 연계 발전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우철 / 완도군수> "이 장보고대교를 경유해서 청산을 찾거나 또 신지의 명사십리를 찾거나 보길도 윤선도 유적지를 찾아서, 앞으로 장보고 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영남권의 관광객들이 보다 더 많이 우리 완도를 찾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보고가 1천200년 전 호령하던 바닷길이 육로로 연결되면서 제2의 청해진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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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