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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사업 27년만에 속도…개발공사 내년 6월 출범

경제

연합뉴스TV 새만금사업 27년만에 속도…개발공사 내년 6월 출범
  • 송고시간 2017-12-06 22:30:18
새만금사업 27년만에 속도…개발공사 내년 6월 출범

[앵커]

세계 최대 간척지를 조성하는 새만금사업이 시작된 지 올해로 27년째입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속도대로라면 언제 마무리될지 알 수 없는데요.

정부가 내년 6월쯤 새만금개발공사를 세워 지지부진했던 이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

땅 넓이만 여의도의 140배로, 서울 면적의 3분 2 크기나 됩니다.

1991년 방조제 건설을 위해 첫삽을 뜨고, 2010년 방조제가 완공됐지만 새만금 조성은 아직 12%밖에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8조원이나 들어가는 막대한 사업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정부가 새만금 사업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금 3조원 규모의 새만금개발공사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앞으로 수년동안은 과거와는 달리 속도가 나고 가시적인 변화가 보이는 그런 시기가 될 것이다…"

새만금은 김제평야와 붙어 있는 농업용지 외에는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국제협력용지와 관광레저용지, 배후도시용지에 대한 매립사업을 담당하면서 투자처를 모집해 개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새만금이 태양광과 풍력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최적지로 꼽히는 만큼 기업유치 활동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2023 세계 잼버리대회 준비도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20년 동서도로 완공을 시작으로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일부를 잼버리대회 이전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항망시설도 부두규모를 확대해 조기에 건설하고, 공항과 철도 역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조기에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6월 출범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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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