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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3파전 확정…러닝메이트는 '깜깜'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3파전 확정…러닝메이트는 '깜깜'
  • 송고시간 2017-12-07 22:03:50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3파전 확정…러닝메이트는 '깜깜'

[앵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중립지대' 후보로 한선교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사실상 '친홍'과 '친박', '중립지대' 후보의 경쟁구도가 짜여졌는데, 정작 경선에 함께 나설 정책위의장 후보자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중립지대' 원내대표 단일 후보로 한선교 의원이 이주영, 조경태 의원을 제치고 최종 확정됐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의원> "그 계파 갈등으로부터 뛰어넘는, 새로운 당의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중립후보 단일화를 추진했고요…"

친박계 유기준 의원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남았지만,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구도는 친홍계 김성태, 친박계 홍문종 의원을 더해 사실상 3파전이 확정됐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확정되고 있는 원내대표 후보들마다 경선에 함께 나설 정책위의장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상 원내대표 후보는 계파 색채와 지역적 약점을 보완해 줄 정책위의장 후보와 전략적으로 손을 잡은 뒤 출마를 공식화 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보입니다.

일각에서는 통상 정책위의장을 맡아 왔던 3선급 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고려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치열한 계파 경쟁 속에서 상대 후보진영보다 먼저 패를 공개하는 것이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계산도 있습니다.

당의 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고 정책을 심의하게 될 정책위의장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당 내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이 깜깜이 선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일이 오는 10일로 한층 가까워진 가운데, 정책위의장을 포섭하기 위한 후보들의 막판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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