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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홍 격화 속 '통합론' 들고 호남행

정치

연합뉴스TV 안철수, 내홍 격화 속 '통합론' 들고 호남행
  • 송고시간 2017-12-07 22:05:12
안철수, 내홍 격화 속 '통합론' 들고 호남행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예산안 처리 후 첫 현장행보로 호남을 찾습니다.

바른정당과 통합 논의로 불거진 내홍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새해 예산안 처리 후 첫 공식행사에서 만났습니다.

안 대표는 예산정국에서 불거진 바른정당과의 균열 수습을 시도하는 동시에 중도통합 추진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치열한 토론을 통해 간극 좁히고자 하는 노력들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외연확대 없는 정당은 소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는 주말에는 호남 방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에 반발하는 광주, 전남북을 돌며 지역 여론을 직접 수렴하겠다는 것입니다.

안 대표는 특히 통합 반대 세력을 규합하는 호남 중진들의 마음을 돌리는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호남 방문 기간 평화개혁연대의 주축인 박지원,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 지역구를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을 짜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앞서 통합 반대파들의 고성과 야유 속에서도 평화개혁연대의 첫 공식행사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우리 국민의당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매진해야 합니다. (안철수 탈당해!) 오늘 토론회가 국민의당의 미래와 승리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호남 중진들은 안 대표가 직접 호남을 찾아도 차가운 민심을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통합 불가'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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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