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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男ㆍ토요일ㆍ밤10시 음주운전 최다…단속ㆍ계도 다양화

사회

연합뉴스TV 30대男ㆍ토요일ㆍ밤10시 음주운전 최다…단속ㆍ계도 다양화
  • 송고시간 2017-12-07 22:23:19
30대男ㆍ토요일ㆍ밤10시 음주운전 최다…단속ㆍ계도 다양화

[앵커]

연말이면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는데도 음주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단속 방식을 다양화하고 운전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계도 활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토요일 새벽, 음주단속에 적발된 남성에게 왜 운전대를 잡았는지 물어보자 황당한 답이 돌아옵니다.

<음주운전자> "대리 불렀는데 안와요. 추워서…대리운전 불러주세요.(선생님이 대리운전 부르셔야죠.) 아니 불렀는데도 안온다니까요."

경찰관들이 20∼30분마다 자리를 옮기며 출근시간대와 낮에도 단속을 하는데도 음주운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음주운전사고를 분석했더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30대 남성의 교통사고 비중이 높았고 그리고 12월, 토요일, 밤 10시에서 자정 무렵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청은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단속 방식을 다양화 하는 것은 물론 유관기관과 계도 활동에도 나섰습니다.

서울 신촌 한복판에 저승사자 복장을 한 남성들.

음주운전은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퍼포먼스입니다.

음주운전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시뮬레이션 장비까지 등장했습니다.

<우진구 / 도로교통공단 홍보처장>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만5천건이 넘고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만5천명이 넘습니다. 음주운전은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임을 인식하시고…"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사람도 방조 혐의로 처벌된다며, 음주운전 차단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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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