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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직원 실수로…3천세대 난방 끊겨 겨울밤 '벌벌' 外

사회

연합뉴스TV [사건사고] 직원 실수로…3천세대 난방 끊겨 겨울밤 '벌벌' 外
  • 송고시간 2017-12-08 07:31:18
[사건사고] 직원 실수로…3천세대 난방 끊겨 겨울밤 '벌벌' 外

[앵커]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 직원의 실수로 주민 3천 세대가 난방이 끊긴 채 겨울 밤을 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창원에서는 트레일러에서 떨어진 컨테이너가 차량을 덮치며 2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늦은 밤 급수 차량이 오가고, 지하실에서는 물탱크 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어제 오후 2시쯤 관리사무소 직원이 점검을 한 뒤 실수로 탱크 밸브를 잠그지 않았고, 물이 넘쳐 3천 세대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긴 것입니다.

영문도 모른 채 추위에 떨던 주민들은 5시간만에야 상황을 전달받았고, 인근 여관으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한모씨 / 아파트 주민> "소방서에서 물 줘가지고 물 받다가 추워가지고 가족들 데리고 여관방 왔는데 7만원이나 해. (안내방송도) 안나오다가 늦게…"

관리소는 최대한 빨리 조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복구까지는 하루 가까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는 25톤 트레일러 차량에 실린 컨테이너가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7시 20분쯤, 떨어진 컨테이너가 반대차선을 달리던 BMW 등 2대의 차량을 덮치며 운전자 성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컨테이너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트레일러 운전자 전 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웃한 마산회원구에서는 아파트에 불이 나 70대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불은 20분만에 꺼졌지만 70대 남성 오 모 씨도 중상을 입었고, 아파트 주민 45명이 대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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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