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적폐수사 3개월…검찰 '내우외환' 속 강행군

사회

연합뉴스TV 적폐수사 3개월…검찰 '내우외환' 속 강행군
  • 송고시간 2017-12-08 07:40:32
적폐수사 3개월…검찰 '내우외환' 속 강행군

[앵커]

이른바 국가정보원을 둘러싼 검찰의 적폐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석달을 넘겼습니다.

언제쯤 이 지리한 수사가 마무리 될지를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상반된 시선이 교차하고 있는데요.

수사팀의 피로도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지난 정부 국정원의 각종 의혹을 들여다보며 이른바 '적폐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3개월이 넘었습니다.

전담 수사팀을 포함해 40여명의 검사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강행군을 이어왔습니다.

전직 국정원장들을 줄기소하고 각종 정치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들을 잇따라 조사하며 수사는 속도를 내왔지만, 국정원이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새로운 수사 의뢰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피의자 조사을 마쳤다 하더라도 재판에 넘기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사팀은 그야말로 빠듯한 일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재판에 넘겨진 이들도 하나 둘 늘면서, 수사 검사가 법정 공방에 주력해야 하는 부담도 늘었습니다.

안팎의 피로감을 의식한 듯 최근 문무일 검찰총장은 올해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권 일각에서 부실 수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수사 종료 시점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도 검찰로서는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모든 의혹의 최정점으로 의심받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올해 안에는 마무리되기 어렵다는 견해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검찰의 총력전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