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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롤러코스터 주의보'…5시간만에 5천 달러 급등락

세계

연합뉴스TV 비트코인 '롤러코스터 주의보'…5시간만에 5천 달러 급등락
  • 송고시간 2017-12-08 14:42:37
비트코인 '롤러코스터 주의보'…5시간만에 5천 달러 급등락

[앵커]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불과 다섯시간 만에 5천 달러, 우리돈 500만 원 넘게 수직상승했다 급락한 건데, 제도권 데뷔를 앞두고 롤러코스터식 급등락 장세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만 9천 달러, 우리돈 2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만 4천 달러 선에서 30분, 1시간 간격으로 1천 달러씩 급등하더니 5시간 만에 1만 9천 달러를 돌파한 겁니다.

그러나 1만 9천 300달러를 찍은 뒤 급락세를 돌아서 곧바로 1만 5천달러 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장중 20% 웃도는 급등락 장세를 연출하다 원점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에도 1만 1천 달러를 돌파했다가 2시간 만에 10% 가량 급락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장중 30%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급등락 장세는 제도권 데뷔와 맞물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와 시카고상품거래소는 현지시간 10일과 18일 각각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합니다.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 막대한 기관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롤러코스터식 급등락 장세가 더욱 심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데이터센터 대부분이 화력발전에 의존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채굴에 매년 미국 3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이 소비되고 있다면서 "2019년에는 미국 전역에 공급되는 전력량과 맞먹는 전기를 비트코인 채굴로 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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