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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이 비결이죠"…프로배구 첫 5천 득점 황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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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꾸준함이 비결이죠"…프로배구 첫 5천 득점 황연주
  • 송고시간 2017-12-08 14:48:17
"꾸준함이 비결이죠"…프로배구 첫 5천 득점 황연주

[앵커]

여자프로배구 황연주 선수는 한국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5천 득점을 넘어섰는데요.

특유의 성실함으로 14시즌 연속 꾸준한 활약을 펼쳐 온 황연주 선수를 소재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꽃사슴이라는 별명과는 대조되는 엄청난 점프력과 압도적인 파워로 상대 코트에 공을 꽂아내는 황연주.

현대건설의 황연주는 지난 5일 한국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남녀 통틀어 통산 5천 득점 고지에 올랐습니다.

남자 최고 득점자인 박철우의 4천323점에 600점 이상 앞선 대기록입니다.

<황연주 / 현대건설> "내가 잘했다 이런 생각보다는 정말 내가 꾸준히 오래했구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고…남녀 최초로 5천 득점을 했다는 게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황연주는 또래보다 늦은 중학교 2학년에 배구를 시작한데다 프로 데뷔 전부터 고질적인 무릎부상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프로 14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습니다.

<황연주 / 현대건설> "기복이 많이 크지 않고 아픈 데 없이 매 경기 빠지지 않고 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고요."

2010년까지 '배구여제'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에서 원투펀치로 리그를 평정했고 현대건설로 이적한 후에는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프로 14년차 황연주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황연주 / 현대건설> "지금처럼만 하면 5천500점이든 6천점이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제 개인적인 목표는 팀이 이기게 되고 팀이 잘 할 수 있으면 뒤따라오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경기에 나설 때마다 프로배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황연주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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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