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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군 지휘관 오찬…"전작권 전환조건 조속히 갖춰야"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전군 지휘관 오찬…"전작권 전환조건 조속히 갖춰야"
  • 송고시간 2017-12-08 17:03:31
문 대통령, 전군 지휘관 오찬…"전작권 전환조건 조속히 갖춰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군 지휘관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한반도 위기 속에 압도적인 대북억제력 확보를 주문하고,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져올 수 있는 역량도 조속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을 비롯한 140여명의 전군 지휘관들이 청와대 영빈관에 모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찬을 함께 하며 노고를 치하하고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한 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갖추는 것은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의 전쟁재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입니다. 북한이 핵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미 미사일 지침개정 후속조치와 첨단 군사자산 확보, 한국형 3축체계 조기구축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가 합의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인 우리 군의 연합방위 주도능력을 조속히 갖춰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 국방을 우리 스스로 책임지는 책임국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의 핵심 능력과 합동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주십시요."

한반도 군사행동의 주체인 한미연합사의 전작권을 조속히 환수해 전쟁만큼은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오찬 테이블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과메기와 화재가 났던 여수시장의 갓김치,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전남 영암의 대봉감이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와대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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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