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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ㆍGS 뇌물의혹' 전병헌 구속영장 재청구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롯데ㆍGS 뇌물의혹' 전병헌 구속영장 재청구
  • 송고시간 2017-12-08 17:04:54
검찰 '롯데ㆍGS 뇌물의혹' 전병헌 구속영장 재청구

[앵커]

검찰이 롯데와 GS홈쇼핑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병헌 전 수석에 대해 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번에는 예산을 따내기 위해 정부부처를 압박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네, 검찰이 롯데에 이어 GS홈쇼핑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 전병헌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지난 4일 GS홈쇼핑으로부터 1억 5천만원의 대가성 기부금을 받은 혐의로 조사한지 나흘만입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GS홈쇼핑에 대한 비판자료를 낸 뒤 2013년 기부가 이뤄졌다는 과정을 볼 때 돈의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 소환에 앞서 GS홈쇼핑 허태수 대표도 비공개로 불러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와 함께 전 전 수석이 옛 보좌진과 공모해 협회 돈 5억 원 가량을 유용한 것으로 의심하는 검찰은, 영장을 재청구 하면서 올해 7월 기획재정부에 협회 예산지원 20억 원을 배정하도록 압박한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롯데홈쇼핑 측에서 수백만원 대 기프트카드 등을 받아 가족 등이 쓰게 한 뇌물수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롯데홈쇼핑에게서 3억 여원의 대가성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전 전 수석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행 관여 여부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지난 4일 다시 검찰에 소환됐을 때도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전 전 수석에 대한 영장심사는 다음주 월요일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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