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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실세' 김태효 영장…검찰, MB 턱밑 겨냥

사회

연합뉴스TV 'MB 실세' 김태효 영장…검찰, MB 턱밑 겨냥
  • 송고시간 2017-12-08 20:52:50
'MB 실세' 김태효 영장…검찰, MB 턱밑 겨냥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MB정부 안보실세로 통하는 김태효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만일 구속된다면 수사의 칼끝은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정부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5일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관여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지 사흘만입니다.

<김태효 / 전 청와대 비서관> "(최근에 이명박 전 대통령 만나셨다고 하던데) 들어가겠습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이명박 정부 초기부터 청와대에 합류한 김 전 비서관은 대외전략비서관과 대외전략기획관을 거친 명실상부한 안보 분야 실세였습니다.

검찰은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군 사이버사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김 전 비서관이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댓글 요원을 늘리면서 특정지역 출신을 배제하라는 이 전 대통령의 지시를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에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과 군을 잇는 각종 불법행위의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군의 정치공작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와 관여가 있었는지를 밝힐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검찰은 또 지난달 연구실과 집을 압수수색해 청와대 근무를 마치면서 기밀 서류와 대통령 문건 등을 무단 유출해 보관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의 신병을 확보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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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