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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ㆍGS 뇌물 의혹' 전병헌 또 구속 기로

사회

연합뉴스TV '롯데ㆍGS 뇌물 의혹' 전병헌 또 구속 기로
  • 송고시간 2017-12-08 20:55:55
'롯데ㆍGS 뇌물 의혹' 전병헌 또 구속 기로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구속을 면했던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다시 구속 위기에 놓였습니다.

롯데홈쇼핑뿐 아니라 GS홈쇼핑도 뇌물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전병헌 전 정무수석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지난달 법원이 범행 관여 여부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첫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한지 13일만입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의원 시절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으로부터 모두 4억 5천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여행 비용과 의원실 직원 월급을 대납하고, 청와대 재임 시절에는 기획재정부에 협회 예산지원 20억 원을 배정하도록 압박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전 전 수석이 당시 홈쇼핑 방송 재승인 권한을 가진 미방위 소속이었던 만큼, 기부금 명목으로 건너간 돈이 대가성을 지닌 뇌물이었을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은 GS홈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 수사에 주력했습니다.

지난 4일 전 전 수석을 전격 재소환했지만, 전 전 수석은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병헌 / 전 청와대 정무수석> "그거는 더더욱이 저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고 저는 더더욱이 모르는 일입니다. 그 문제는."

현 정부 고위 인사 최초로 뇌물수수 의혹에 휩싸여 또 한 번 구속 기로에 놓인 전 전 수석의 운명은 다음주 초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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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