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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15호 4월에도 중국 화물선과 충돌…현장검증 진행

사회

연합뉴스TV 명진15호 4월에도 중국 화물선과 충돌…현장검증 진행
  • 송고시간 2017-12-08 21:04:11
명진15호 4월에도 중국 화물선과 충돌…현장검증 진행

[뉴스리뷰]

[앵커]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를 들이받아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한 급유선 명진15호가 지난 4월에도 비슷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소 승선원들의 근무 태도가 문제인지, 아니면 선체 구조나 장비의 문제인지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낚싯배 선창 1호와 충돌한 급유선 명진15호가 지난 4월에도 중국 화물선과 충돌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구속된 선장 전모씨는 당시에도 조타실에서 운항을 지시하고 있었습니다.

명진15호는 4월8일 오전 3시45분쯤 인천 북항 물류센터에서 유류 등을 싣고 평택항으로 가던 중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우측에 어선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연락을 받고 방향을 틀다 중국 화물선 천주 1호를 들이받았습니다.

전씨는 당시 해경 조사에서 관제센터의 연락을 받고 레이더를 봤지만, 목표물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이 사고와 관련해서는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전씨 등을 형사입건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해경은 낚싯배 전복 사고와 관련해 선장 전씨 등 승선원들을 상대로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선창 1호가 피해갈 줄 알았다고 했던 전씨가 진술을 바꾸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신용희 / 인천해경 수사과장> "선장 진술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진술이 번복될 우려가 있습니다. 현재 답변 드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울러 해경은 명진15호의 CCTV와 GPS가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장면이 CCTV에 담기지 않았다고 알려진 상황.

해경은 국과수 분석을 통해 원래 작동을 안한 것인지 인위적으로 지운 것인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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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