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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넘자마자"…여야, 민생법안도 충돌 예고

사회

연합뉴스TV "예산 넘자마자"…여야, 민생법안도 충돌 예고
  • 송고시간 2017-12-08 21:19:28
"예산 넘자마자"…여야, 민생법안도 충돌 예고

[뉴스리뷰]

[앵커]

새해 예산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였던 여야가 다음 주 열릴 임시국회에서도 또다시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그동안 미뤄뒀던 각종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쟁점법안들이 많아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공수처신설법과 국정원 개혁법 통과를 최대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력기관이 바로서야 민생문제 해결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공수처 설치와 국정원법 개정 등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작업도 보다 속도를 내겠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과 방송법 개정안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당은 공수처 설치법과 국정원법 개정은 절대 처리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공수사하지 않겠다고 지금 국정원 개혁안이라고 이 정부가 내놓고 있습니다. 그럼 간첩 어디서 잡나 봤더니 어디서 잡겠다는 소리는 씨알을 찾아봐도 보이지도 않습니다."

대신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방송법과 국회법, 만18세 선거권법 등 8개 법안을 공동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다음 주부터 시작될 임시국회를 통해 개혁입법에 전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한국당은 부정적이어서 양측 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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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