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8 21: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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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주 35시간’ 도입…업계 확산 신호탄?
[뉴스리뷰]

[앵커]

신세계그룹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은 당장 근로시간 단축이 버겁다는 반응입니다.

이런 신세계의 실험이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신세계그룹은 내년 1월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합니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9-to-5제’가 시행되고 이마트 폐점시간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당겨집니다.

신세계는 근로시간을 단축해도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세계의 이같은 근로시간 단축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업계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입니다.

재계는 ‘근로자의 여가 보장’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동참한다는 의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신세계의 조정안은 단순히 근무시간 조정이 핵심일 뿐 연장근로 허용 여부나 휴일근로수당 중복가산 여부 등은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최대 근로시간을 주당 52시간으로 줄이는 것조차 당장 큰 부담이라는 입장입니다.

<박용만 / 대한상의 회장> “(근로시간 단축 반대에서 한발짝 물러나신 거에요?) 아니 그렇게 생각하시면 곤란하고…이 안에 대해서도 곤란해하는 기업들이 굉장히 많으시고요.”

다른 기업들도 갑작스런 ‘주 52시간’ 체제 도입에 대한 대비에는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능하면 주당 근무시간을 52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고,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1일 노조에 ‘잔업 전면 중단과 특근 최소화’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당장 큰 타격을 입는 중소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을 시작으로 저녁이 있는 삶이 서서히 확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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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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