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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IOC 북한 설득 총력전, 청와대 예의주시

사회

연합뉴스TV 유엔, IOC 북한 설득 총력전, 청와대 예의주시
  • 송고시간 2017-12-09 20:21:20
유엔, IOC 북한 설득 총력전, 청와대 예의주시

[뉴스리뷰]

[앵커]

방북을 추진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이 김일국 북한 올림픽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방북 일정을 하루 연장했는데요.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미국의 이상 기류 속에서 청와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동참 메시지를 갖고 연내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흐 위원장이 스위스 로잔에서 김일국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것도 방북 길 열기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IOC는 북한이 참가 의사만 있다면 와일드카드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북한을 방문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펠트먼 차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바흐 위원장의 방북까지 성사될 경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긍정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미국 내 이상 기류 속에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북한발 안전 우려를 불식시킬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청와대가 올림픽 참가에 대한 미국 고위 관리들의 엇갈린 발언에 대해 안보실 라인을 총가동해 대응에 나선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는 분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한반도의 평화를 다지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해 최대한 시간을 끌다 개막 직전에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 만큼 섣불리 북한의 참가나 추가 도발 여부를 예단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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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