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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오른 김정은…다음 수순은 도발? 대화?

사회

연합뉴스TV 백두산 오른 김정은…다음 수순은 도발? 대화?
  • 송고시간 2017-12-09 20:22:02
백두산 오른 김정은…다음 수순은 도발? 대화?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백두산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장성택 숙청 등 주요 결정을 내리기 전 백두산을 찾아왔는데요.

핵 무력 선언에 이은 '백두산 구상'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눈 덮인 백두산에 올랐습니다.

<조선중앙TV> "장군봉 마루에 거연히 서시어 백두의 신념과 의지로 순간도 굴함 없이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실현해 오신 격동의 나날들을 감회 깊이 회고하시며…"

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에는 최측근으로 불리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김용수 당 부장 등이 수행했습니다.

처벌설이 도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이름은 빠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3년 12월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하기 직전과 이듬해 11월 김정일 위원장의 '3년 탈상'을 앞두고 '혁명의 성산'이라고 여겨지는 백두산을 찾은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9일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5형' 발사 직후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상황이라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집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핵 무력 완성을 선대에게 보고하면서 자력갱생을 통해 경제난을 극복하고 나아가서 핵 무력의 바탕에서 대미 관계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향후 정국 구상에 대한 결의를 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기대 섞인 관측이지만, 김 위원장이 내년 신년사 등을 통해 '대화 모드'로 국면 전환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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