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신세계 '주35시간 근무' 도입에 직장인 반응 다양

사회

연합뉴스TV 신세계 '주35시간 근무' 도입에 직장인 반응 다양
  • 송고시간 2017-12-09 20:37:35
신세계 '주35시간 근무' 도입에 직장인 반응 다양

[뉴스리뷰]

[앵커]

신세계그룹이 대기업 중 최초로 하루 7시간, 주 35시간 근무제를 파격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저녁이 있는 삶'을 바라는 직장인들의 반응을 물어봤습니다.

과연 어땠을까요?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세계 그룹의 파격적인 근무제 도입 소식에 직장인들은 부러움과 함께 기대감이 컸습니다.

일부 직장인은 지금은 법상으로 주 40시간을 근무해야 하는데 주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이 생겨난 만큼 다른 기업들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박동준 / 직장인> "요즘 젊은 세대들한테는 라이프 밸런스 차원에서…저희 회사도 이런 부분을 많이 추구하거든요. 상당히 획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현상 같습니다."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습니다.

<전건우 / 서울 성북구> "일이 끝난 뒤로 여가 시간도 지내고 가족들과 같이 밥도 먹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반면 노동 생산성이 강조되는 제조업과 중소기업엔 여전히 '남의 얘기'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박경희 / 직장인> "대기업에 국한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중소기업에는 도입이 될 가능성이 낮아보여서 저와 이질감이 많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방용식 / 직장인> "근로자들과 노동자 이 분들의 힘으로 우리나라가 여태까지 커가고 있는데 시간을 단축한다면 생산성 내지 경제적으로 좀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신세계의 파격적인 실험이 다른 기업으로 확산해 직장인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