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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LA 에인절스 입단…"우승시키러 왔다"

스포츠

연합뉴스TV 오타니, LA 에인절스 입단…"우승시키러 왔다"
  • 송고시간 2017-12-10 18:30:14
오타니, LA 에인절스 입단…"우승시키러 왔다"

[앵커]

보기 드문 투타 겸업 선수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 입단했습니다.

구단은 레드카펫까지 동원할 정도로 화려한 입단식을 준비했습니다.

김준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겨울 미국 메이저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

치열한 영입전의 승자가 된 에인절스는 애너하임 구장 앞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열었습니다.

에인절스는 여과없이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마이크 소시아 / LA 에인절스 감독> "우리에게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우리는 전진하고 있습니다. 쇼헤이가 우리 팀에 들어오게 되어서 현장에서 얼마나 흥분해 있는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뜨거운 환영을 받은 오타니는 팀이 자신에게 바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여러분들의 성원속에 제가 MLB 시작점에 서게 됐습니다. 에인절스의 일원이 되어서 저는 여러 팬 여러분들의 앞에서 경기하기를 고대합니다. 그리고 애너하임에 우승컵을 다시 가져오고 싶습니다."

보기 드문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는 팀을 고를 때에도 두 가지를 병행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첫 승과 첫 홈런을 모두 기록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두 가지 모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경기에서 두 모습을 함께 보여드렸으면 합니다."

25세 미만인 오타니의 몸값은 그의 유명세에 미치지 못합니다.

에인절스와 6년 간 계약한 그는 규약에 따라 계약금은 231만 5천달러, 약 25억원 수준.

향후 3년 간 보장 연봉은 54만 5천달러, 약 6억원 이상을 받을 수 없고 보너스도 350만 달러가 최고입니다.

하지만 3년 후에는 연봉 재조정이 가능하고 6년 후에는 FA가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준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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